들어가며
SW 마에스트로를 수료하고 합격 후기라던지, 수료 후기를 적어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좀 많이 늦었지만... 앞으로 있을 SW 마에스트로 지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합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SW 마에스트로란?
SW 마에스트로 로고
세상을 움직이는 최고급 SW 인재양성의 메카 SW Maestro
SW마에스트로 과정은 창의도전형 SW인재 육성으로 SW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부지원 사업입니다.
2023년 기준 국내에 여러 가지의 부트캠프가 운영이 되고 있지만, SW 마에스트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표적인 부트캠프인 만큼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멘토님들뿐만 아니라, 우수한 실력의 연수생과 수료생도 만나볼 수 있으니 인적 네트워크 또한 많이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수생 특전으로 IT 기기 구매 지원(최대 1회), 프로젝트 활동비 및 장학금도 지원되고 있어 연수 기간동안 SW 마에스트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SW 마에스트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W 마에스트로에 지원하게 된 이유
SW 마에스트로를 처음 알게 된 건 2020년 11기 모집 당시였습니다.
2020년에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단순히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즐거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프로그래밍 공부만 열심히 하던 때였습니다. 이전까지는 혼자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구현한 어떤 서비스를 통해 창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도 있었기에, SW 마에스트로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의 신분으로 SW 마에스트로에 지원을 했고, 심층 면접에서 우주 예비 번호를 받고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해인 2021년에는 꼭 붙겠다는 심정으로 일 년동안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관련 학과에 진학도 성공했고, 나름대로 자소서나 포트폴리오도 열심히 작성하였죠.
그 결과, 소마 12기에 지원을 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절차
12기 지원 절차는 서류 평가 →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 → 심층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3년 기준 14기 또한 위와 같은 절차로 이루어지니, 참고하여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류 평가
서류 평가에서는 여느 부트캠프와 비슷하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작성합니다.
- 본인의 인적 사항
- 학력 및 경력
- SW 관련 대회 수상 이력
- 자기소개서 (3 ~ 4개의 질문)
본인의 인적 사항 같은 경우는 있는 그대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저 또한 작성할 때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학력 및 경력에는 자신의 학과와 자신의 경력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12기 지원 당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9기를 수료하였기에 경력 란에 기입했습니다.
SW 관련 대회 수상 이력에 대해서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 받은 SW 공모전 및 경시대회, 논문대회 상장을 기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입니다. 서류 평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추후에 있을 심층 면접에서도 중요하게 작용되는 요소입니다. 자기소개서의 문항은 매년 다를 수 있겠지만, 꼼꼼하고 성실하게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항 별로 최대 작성하실 수 있는 글자 수가 있을텐데, 저는 최대한 다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당시에도 면접관님들이 제 자소서를 다 읽어본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자소서에 작성한 내용을 자신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면접에서도 답변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거짓 없이 자세히 작성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차 코딩테스트
SW 마에스트로 지원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코딩테스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10기까지는 오프라인 코딩테스트 한 번으로 진행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19 이후로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소마 지원 당시,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12기 기준, 1차 코딩테스트에는 아래와 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왔습니다.
알고리즘 6문제
DataBase(SQL 쿼리) 1문제
Web(HTML, CSS, JS) 1문제
1차 코딩테스트인 만큼 쉬운 문제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조금 어려웠습니다.
알고리즘 문제의 난이도는 백준 티어 기준 실버 ~ 골드 정도의 문제였고 BFS, DFS, 분할 정복 등의 문제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원자분께서 백준 골드 정도의 문제를 무난하게 푸시는 분이라면 코딩테스트에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공부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DataBase 문제는 SQL 쿼리를 구현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해당 문제 유형은 프로그래머스의 SQL 문제로 충분히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SQL 쿼리를 잘 몰랐기 때문에 프로그래머스의 SQL 문제를 거의 다 풀어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Web 문제로는 12기 1차 코딩테스트 기준 반응형 쿼리를 사용하여 반응형 웹을 구현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 문제 유형은 생소하기도 하고, 문제 출제 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웹 구현에 대해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차 코딩테스트
2차 코딩테스트에는 아래와 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왔습니다.
알고리즘 3문제
DataBase(SQL 쿼리) 1문제
Web(HTML, CSS, JS) 1문제
알고리즘 문제는 1차 보다는 살짝 어려운 문제가 나왔습니다. 기억나는 문제 유형으로는 DP, DFS 등의 문제가 나왔고, 백준 티어 기준 골드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1차 코딩테스트를 통과하셨더라도, 조금의 공부는 필요해 보였습니다.
DB 문제는 1차 코딩테스트 때와 유사하게 SQL 쿼리를 짜는 문제였고, 1차 때보다 어려워 저는 풀지 못했습니다.
Web 문제에는 JavaScript를 사용한 API 이벤트 처리 문제가 나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공부를 하던 내용이라 열심히 구현했고, 이 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W 마에스트로를 지원하기 전에 코딩테스트를 전혀 해보지 않으셨더라도, 열심히 공부만 한다면 큰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코딩테스트에서 작성한 코드에 대해서도 심층 면접 때 질문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아마 부정 행위를 했는지 검증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심층 면접
서류 평가와 두 번의 코딩테스트를 뚫고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심층 면접 대상자는 보통 선발 인원의 2 ~ 2.5배수 정도를 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잘 숙지하셨다면, 큰 문제 없이 면접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 합격
면접을 보고난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1년 4월 초,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11기 지원 당시 탈락했을 때의 슬픔을 잊게 해 줄 만큼 기뻤던 것 같네요. 수료한 지 일 년이 넘었지만, 저 당시에는 부모님께 자랑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SW 마에스트로의 연수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SW 마에스트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kimkh7534@naver.com으로 연락 주세요!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